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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요약
"길과 진리와 생명이신 예수님" - 10월 23일
2022-10-29 17:10:47
전주강림교회
조회수   49

요엘서 2:28-32 / 요한복음 14:1-7

“나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다. 나를 거치지 않고서는, 아무도 아버지께로 갈 사람이 없다.” 이 말씀을 근거로 교회는 예수님만이 구원의 길이요, 예수를 믿는 믿음으로 천국에 갈 수 있다고 선포해 왔습니다. 구원의 길이 예수님에게만 있다는 대단히 배타적인 말씀입니다. 이 말씀을 좀 더 정확히 찾아보면 이렇게 되어 있습니다. “도마가 예수께 말하였다.‘주님, 우리는 주님께서 어디로 가시는지도 모르는데, 어떻게 그 길을 알겠습니까?’ 예수께서 그에게 말씀하셨다.‘나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다. 나를 거치지 않고서는, 아무도 아버지께로 갈 사람이 없다.’” 예수님은 자신을 너무도 잘 알고 있는 제자 도마에게 하신 말씀입니다. 도마가 흔들리고 있습니다. 예수님이 십자가 고난의 길, 죽음의 길을 가려고 합니다. 제자들에게는 메시아이심이 분명한 예수님이 영광의 길을 가려고 하지 않고 고난의 길을 가려고 합니다. 그래서 이해하지 못하고, 흔들립니다. 도마는 주님께서 가시려는 길이 어떤 길인지 알지 못한다고 말합니다. 그러자 예수님이 지금 말씀하시는 겁니다. “도마야, 흔들리지 마. 내가 가는 길이 진리의 길이고, 내가 가는 길이 생명의 길이야. 확신을 가져.” 이 말씀입니다. 예수님은 자신을 전혀 모르는 조선의 백성들에게 “내가 곧 길이다.” 말한 것이 아닙니다. 예수님 자신을 너무도 잘 알고 있는 제자, 예수님과 함께 하나님 나라 운동에 참여했던 제자에게 하신 말씀입니다. “내가 걸어가는 이 길이 진리의 길이고, 생명의 길이니 흔들리지 말고 나를 따라 오너라.” 하고 제자 도마에게 하신 말씀입니다.  사도행전 4장 8-12절의 “그 때에 베드로가 성령이 충만하여 그들에게 말하였다. ... 이 예수 밖에는, 다른 아무에게도 구원은 없습니다. ... 하늘 아래에 이 이름밖에 다른 이름이 없습니다.” 이 말씀은  베드로가 유대의 권력자들에게 한 말입니다. 유대 권력자들은 베드로와 요한을 잡아다가 심문을 하고 있습니다. 이 유대 권력자들은 예수님을 충분히 알고 있는 사람들입니다. 예수님이 하는 말씀이 옳기는 한데 예수님의 말씀대로 한다면 자신들의 권력을 내어놓아야 합니다. 예수님의 말씀대로 살면 현재 자신들이 누리고 있는 이권과 특권을 포기해야 합니다. 그래서 예수님을 십자가에 매달았습니다. 이들에게 사도 베드로가 “당신들이 십자가에 못 박아 죽인 예수님이 부활하셨습니다. 부활하신 예수님의 이름으로 우리는 이 사실을 증언합니다. 이 예수 밖에는 다른 아무에게도 구원은 없습니다.” 
이렇게 배타적인 구원관의 근거가 되는 성경 말씀은 예수님이 누구인지를 잘 아는 사람에게 주셨던 말씀입니다. 예수의 이름으로만 구원을 받는다는 배타적인 말씀을 예수님을 모르는 다른 사람에게 적용하고, 예수님을 모르는 사람의 구원을 판단하는 기준으로 삼으면 이 말씀을 잘못 본 것입니다. 그리스도인들 가운데 이 말씀에 근거해서 교회에 다니지 않는 사람들을 멸망의 자녀, 심판받을 백성이라고 협박하는 잘못을 범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식으로 비기독교인의 구원을 판단하는 건 성경 말씀을 잘못 해석하는 겁니다. 배타성은 내가 좋아하고, 내가 옳다고 하는 길을 걷는 것을 말합니다. 저는 지독히 배타성을 띈 사람입니다. 불교나, 유교나, 힌두교나 기타 다른 종교에도 길이 있는지 없는지 저는 공부해 보지 않았습니다. 분명한 것은 예수님에게서 길을 발견해서 만족하며 인생을 살아갑니다. 이 때문에 저를 만나는 사람에게 예수님을 이야기하고, 그리스도인의 삶을 살아가도록 전도합니다. 이런 저의 삶은 분명히 배타성을 띈 삶입니다. 하지만 제가 걸어가는 이 길 말고 다른 길을 걸어가는 사람을 향해서 모두 지옥으로 가고 있다고는 말하지 않습니다. 왜냐면 제가 다른 길을 걸어가 보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제가 충분히 다른 길을 걸어 본 후에 구원이 있는지, 없는지를 말한다면 괜찮습니다. 하지만 자신이 가는 길 말고는 걸어보지도 않은 기독교인이 다른 길을 가는 사람은 모두 지옥으로 가는 길이라고 말한다면 배타주의 신앙입니다. 배타성은 자신의 신앙에 확신을 갖는 사람이 가지는 성향입니다. 하지만 배타주의는 자신의 신앙 외에는 모두 잘못이라고 판단하는 사고입니다. 이 배타주의 신앙은 대단히 잘못된 신앙입니다. 우리가 살아가는 공동체를 파괴하는 신앙이고, 이념입니다. 분명한 것은 우리 그리스도인은 예수님을 통해서 하나님을 보았고, 예수님을 통해서 구원의 자녀가 되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예수님만이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라고 고백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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