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5-13(07-22) 한국교회들이여! 참과 거짓을 분별하여 하나님의 자유, 공의, 정의, 사랑, 평화를 외쳐야한다. 정교모 성명서 (250722) 펌.
성경; 시편, 144;1~4. 나의 반석아산 주님을 내가 찬송하련다. 주님은 내 손을 훈련시켜 전쟁에 익숙하게 하셨고. 내 손가락을 단련시켜 전투에도 익숙하게 하셨다. 주님은 나의 반석. 나의 요새. 나의 산성. 나의 구원자. 나의 방패. 나의 피난처. 뭇 백성을 나의 발 아래에 굴복하게 하신다. “주님. 사람이 무엇이기에 그렇게 생각하여 주십니까? 인생이 무엇이기에 이토록 생각하여 주십니까?” 사람은 한낱 숨결과 같고. 그의 일생은 사라지는 그림자와 같습니다.
<정권 시작부터 종교탄압...김장환, 이영훈 목사 압수수색을 강력히 규탄한다>
수해지역 대민구호작전 중 안타깝게 사고를 당한 채상병 사건을 수사 중인 이명현 특별검사팀이 지난 7월18일 극동방송 김장환 이사장과 여의도순복음교회 이영훈 목사의 자택과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을 단행했다. 이는, 수사 대상자도 아니고, 어떠한 혐의도 구체화하지 않은 원로 기독교 지도자를 대상으로 한, 이례적이고 과잉된 수사로서 명백한 사법권의 남용이며, 정치적 목적에 따른 종교 탄압이라고, 우리는 인식을 같이한다. 김장환 목사는 1960년대부터 60년 이상 한국 개신교 방송과 선교에 헌신해 온 원로 목회자로, 극동방송 창립자이자 한국 교계의 상징적 인물이다. 이영훈 목사는 60만 명의 성도를 둔 여의도순복음교회의 담임목사로, 2022년까지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을 역임했다. 이들에 대한 압수수색은 단지 ‘임성근 전 사단장의 부인이 교계에 구명 요청을 했다는 정황’이라는 애매한 추정만으로 자행되었기에, 이는 법치가 아니라 권력의 기획 수사로 읽힌다. 특히 이영훈 목사는 7월 20일 예배 직후 발표한 입장문에서, “채상병 사건과 무관하며 어떤 청탁도 받은 적이 없다.”라고 분명히 밝힌 바 있다. 이재명 정권은 출범 직후부터 미국과의 통상·안보 관계 악화, 초대 내각 인선의 난조, 그리고 대선 과정에서 제기된 부정선거 의혹으로 인한 정통성 시비에 휘말리며 벼랑 끝에 선 형국이다. 그래서 이러한 국면 전환을 위해 종교계를 탄압하는 방식까지 택하고 있는 모양새로 보인다. 역사적으로 출범 44일 만에 종교 탄압에 나선 정권을 본 적이 없다. 우리는 이 사건이 단순한 법 집행이 아니라, 다급한 이재명 정권의 정치적 기획에 의한 “기독교 길들이기 시도”라고 판단한다. 이 정권이 기독교계를 불편하게 여길 수밖에 없는 이유는 불을 보듯 뻔하다. 김장환 목사는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가 신앙적 위로와 조언을 구했던 종교계의 정신적 멘토로 언론에 보도된 바 있으며, 이영훈 목사가 시무하는 여의도순복음교회에서는 지난해 8월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가 주일 예배에서 “아버지(트럼프 현 미국 대통령)의 생명을 하나님이 지키셨다.”라고 간증한 바 있다. 그는 오는 8월 초 다시 한국을 방문할 예정이다. 최근에는 모스 탄(Morse H. Tan) 전 미국 국무부 국제형사사법 대사가 방한 중 은평제일교회에서 간증 및 강연을 진행했다. 그는 기독교 세계관, 법치주의 및 신앙의 자유 수호를 주요 의제로 삼아온 인물로, 이번 방한에서는 6·3 대선에서의 부정선거 의혹과 현 대한민국 대통령 이재명의 소년원 수감설 등 현 정권이 꺼릴 만한 주장들을 공개적으로 언급했다. 아울러 김진홍 목사, 전광훈 목사, ‘세이브코리아’를 이끄는 손현보 목사, 전한길 강사 등, 이재명 정권에 불편한 존재로 인식될 수 있는 기독교계 인사들도 적지 않다. 우리 자유공화시민이 볼 때, 현 정권의 이러한 도전은,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가까운 기독교 원로 인사들을 겨냥하며 보수우익 성향의 종교계를 위축시키려는 의도가 내포돼 있다는 점에서 이번 사태는 단지 종교 탄압을 넘어 민주주의에 대한 중대한 위협이라고 하지 않을 수 없다.
역사적으로 마르크스주의(Marxism)는 기독교를 ‘민중의 아편’이라 규정하고 지속적인 박해를 자행해 왔다. 1917년 러시아 혁명 이후 소련은 2년간 1,200여 명의 성직자를 처형했고, 1937년까지 1,900개의 교회를 폐쇄했으며, 신자의 77%가 감소하는 대규모 핍박이 벌어졌다. 동유럽 공산권 국가들과 중국, 북한 등에서도 교회 폐쇄, 신앙 금지, 목회자 탄압이 반복되었다. 지금 대한민국에서 벌어지는 종교계에 대한 국가권력의 개입은 지난 세기 공산 독재 국가들에서 자행된 참담무비(慘憺無比)한 숙청과 같은 비극적 역사의 시작이 아니라 누가 단언할 수 있겠는가. 우리는 이재명 정권이 헌법이 보장한 종교의 자유를 부정하고 있다는 점에서 강력히 규탄하며, 다음과 같이 요구한다.
첫째, 이명현 특검은 기독교 지도자에 대한 압수수색 경위와 수사 목적을 국민 앞에 투명하게 밝히며 사죄함과 동시에, 즉각 사퇴하라.둘째, 이재명 정권은 종교계에 대한 무리한 수사와 정치적 탄압을 즉각 중단하고, 이 대통령은 직접 국민 앞에 사죄하라.셋째, 오늘 기독교계가 당한 억압과 수난은 천주교, 불교 등 모든 종교, 나아가 시민사회단체로 확산할 수 있다. 모든 종교 및 시민단체는 신앙의 자유는 물론, 우리 주권자 국민의 기본권 수호를 위해 함께 일어나 이번 사태를 규탄해야 할 것이다.대한민국은 자유민주주의 국가다. 신앙의 자유는 개인 양심의 문제를 넘어 헌법의 근본적 권리이며, 이것이 무너질 때 민주주의도 함께 붕괴한다. 종교를 침묵시키고 길들이려는 권력의 부당한 시도는 반드시 역사의 준엄한 심판은 물론, 하늘이 내리는 벌을 면할 수 없을 것임을 현 정권은 철저히 명심하여야 할 것이다.
사회정의를 바라는 전국교수모임 (정교모) 2025년 7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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