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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요약
우리는 무엇을 믿고 있는가 - 10월12일
2025-10-11 16:58:03
전주강림교회
조회수   22

여호수아 5:10-12 / 누가복음 4:16-21

신앙의 여정을 걸어가면서 우리가 믿는 바를 생각하고 되새기는 것은 중요합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을 향한 우리의 믿음은 세상을 어떻게 바라봐야 하고,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 그 길을 보여주기 때문입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 우리가 무엇을 믿고 있는지에 대해 함께 생각하려고 합니다. 말씀은 이스라엘 민족이 40년 광야 생활을 마치고 가나안 땅에 있는 첫 성, 여리고와 전쟁을 하기 전에 여리고 바로 앞에 있는 길갈이라고 하는 곳에서 있었던 일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 민족은 이 길갈에서 민족의 중요한 행사를 치르게 됩니다. 남성들은 할례라는 의식을 하고, 10절을 보면 “유월절 절기를 지켰다” 라고 전해주고 있습니다. 할례와 유월절 절기는 이스라엘의 민족이 하나님 신앙을 되새기는 민족의 중요한 행사입니다. 일반적으로 생각했을 때 이스라엘 민족이 큰 전쟁을 앞두고 있다면 조직을 정비하고 전쟁을 준비하는 것이 상식적인 일이 될 것입니다. 하지만 이스라엘 민족이 먼저 한 것은 전쟁 준비와는 거리가 있는 할례를 행하고 유월절 절기를 지켰다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이스라엘 민족이 가나안 땅에 들어간다는 것은 단순히 그들이 정착할 수 있는 땅. 안식을 할 수 있는 땅을 정복하는 것이 아니라 그 땅에서도 신앙을 지키는 것이 가장 중요한 일이라는 것을 알려주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면 이스라엘 민족이 되새기고자 하는 신앙의 구체적인 내용은 무엇일까요? 오늘 말씀은 그 신앙의 의미를 알려주는 이스라엘 민족에게 의미가 있었던 세 가지 음식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유월절 양식과 만나 양식과 가나안 땅의 양식입니다. 이 양식들은 이스라엘 민족이 함께 먹고, 먹는 즐거움을 누리고, 함께 하는 사람들과 교제하는 목적 이상으로 그들이 무엇을 믿고 있는지 더 나아가 우리가 지금 믿고 있는 신앙의 내용이 무엇인지 알려주는 양식들입니다. 
   첫째 유월절 양식은 자유를 의미합니다. 어떤 것으로부터 자유일까요? 먼저는 노예로 살아갔던 삶 일 것입니다. 하지만 이스라엘 민족에게 하나 더 필요한 것이 있었는데 그것은 이집트 문명으로부터 자유하는 것입니다. 그 당시 이집트 문명은 세련되고 매력이 있는 문명입니다. 나일강에서 나오는 풍족한 먹거리가 있고 이집트가 가진 강한 힘이 있었습니다. 아주 살기 괜찮은 곳입니다. 그런데 왜 이스라엘 민족은 이집트에서 나와야 했을까요? 이집트의 아름다운 문화, 먹을거리, 이집트가 가진 큰 힘은 삶에 정말 필요한 것이지만 이집트 문명의 문제는 사람들로 하여금 그것에 붙들려서 살아가게 한다는 것입니다. 이 땅에서 누리고 살아가는 모든 것이 삶을 만족하게 하고 삶의 전부라 생각하게 해서 그것에 매이게 하는 것이 이집트 문명의 실체가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스라엘 민족에게 필요했던 것은 이 땅에서 누리고 살아가는 삶 보다 더 깊은 차원의 삶이 있고 그 삶을 만족시키는 것은 하나님만이 그렇게 할 수 있다는 신앙을 지키기 위해 이집트에서 나오는 결단을 하게 된 것입니다. 
   둘째 만나 양식은 광야에서도 하나님이 공급해 주시는 만나를 통해 삶을 하나님이 책임져 주시고 돌보시고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지금의 시대는 불확실성이 점점 증가하는 시대입니다. 이런 불확실한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이 세상의 어느 것도 든든한 반석이 될 수 없습니다. 물질, 쌓아온 업적, 능력, 수많은 관계들은 언제라도 무너질 수 있는 것입니다. 불확실한 세상을 살아가면서 하나님께서 만나 양식을 통해 몸과 마음과 영혼을 돌보신다는 믿음만이 이 땅을 담대하게 살아갈 수 있게 할 것입니다. 
   셋째 가나안 땅의 양식입니다. 가나안 땅은 이스라엘 민족이 광야 생활을 마치고 도달하게 된 출애굽 여정의 최종 종착지입니다. 마치 인생의 여정 끝에 도착하게 되는 하나님 나라와 같은 것입니다. 그래서 가나안 땅의 양식은 우리가 결국 소망하고 기대하는 완성된 하나님 나라를 꿈꾸는 종말론의 신앙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우리와 함께하시는 하나님, 이 땅 가운데 만들어가야 하는 하나님 나라도 중요하지만 결국 미래에 완성될 하나님 나라를 꿈꾸면서 살아가는 것이 필요합니다. 하나님 나라는 우리가 상상할 수 없는 새로운 세상입니다. 지금 경험하고 누리는 기쁨이 아닌 전혀 새로운 세계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 하나님 나라를 소망하는 신앙을 되새기고 그 신앙으로 주어진 삶의 여정을 담대하게 걸어가는 성도님들 되시길 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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